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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결정을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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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21-04-15 16:25 조회2,7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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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5일(목)

지난 4월13일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10주년을 맞아 [후쿠시마 재건]이라는 미명하에 방사성 물질로 가득한 원전 오염수 125만 톤 (올림픽 수영장 600개수준), 삼중수소를 2년 후에 태평양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일본의 행위는 국제해양법을 위반한 반인도적 국가행위로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태평양은 우리의 바다와 연결되어 있고 해류의 흐름으로 볼 때 제주도 앞바다,남해안, 동해안 등 우리나라 연안 바다의 오염이 불을 보듯 뻔하고, 방사성 오염물질이 사라질 때까지 헤아릴 수 없는 기간 동안 우리나라 수산업의 피해는 물론 우리의 먹거리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우리의 건강에도 큰 피해를 준다.

그야말로 일본이 20세기 초에 저질렀던 대륙침략행위보다도 더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할 것이다.

또한 일본의 행위는 외교적으로도 공존공영하는 국제질서에 반한 행위로서 외교사에 최악의 사례로 회자될 것이며, 이를 승인하고 협조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 또한 국제적 신뢰를 저버린 것이며, 일본의 조치를 환영하고 승인한 미국도 환경오염과 인류건강 피해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일본은 원전 오염수를 [알프스ALPS]라는 정화방식으로 정화해서 먹는 물 기준 7배 정도의 방사성물질 함량으로 희석시켜 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한다.

유전자 변형을 일으킬 수 있는 액체상태의 삼중수소는 기술적으로 제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사고 10년이 넘었는데도 농도가 여전히 기준치의 10배가 넘고, 기준치에 미달하더라도 혈액암을 유발하는 [스트론튬]도 들어있다. 일본정부는 60여종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200종 넘게 들어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또한 오염수에는 생태계에 잘 축적되고 반감기가 30년인 [세슘]도 들어있는데 완전히 사라지려면 300년이 넘게 걸린다고 한다.

지난 2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는 세슘 농도가 기준치의 5배가 넘는 우럭이 잡히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에 대하여 강력한 외교적 조치를 취하고, 나아가 일본이 실제로 무단방류를 단행한다면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국제법적 대응도 필요하다.

미국과 IAEA에 대하여도 외교적 협력을 하여 일본의 부당한 방류를 철회하도록 해야 한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주한 일본대사를 청와대로 초치하여 강력한 우려를 표명한 것은 그 만큼 사안이 심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한 번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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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민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