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보도자료] 낙동강 하굿둑, 건설후 악화된 생태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6-10-17 13:16 조회9,367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낙동강 하굿둑, 건설후 악화된 생태계
- 하수처리시설 방류수보다 수질이 나쁜 서낙동강 하천 수질
- 1987년 하굿둑 건설 보고서를 통해 확인한 하굿둑 건설 전·후 생태계 변화!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 더불어민주당)은 9월 3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낙동강 유역 수질개선사업은 이미 완료되어 2014년 기준 97.9%의 높은 하수처리율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이 현행 법적기준 보다 높아 서낙동강 하천수질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보다 수질이 나쁜 낙동강 수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낙동강 하굿둑은 1987년 부산시와 인근지역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하여 만들어졌다. 하지만 최근 낙동강 하굿둑의 본래 목적인 염해 방지 및 담수 확보 필요성이 줄어들고, 하굿둑의 악영향이 부각되면서 하굿둑 제거 및 기수역 복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의 「2015년 낙동강 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타당성 조사연구 최종보고서(2차용역)」에 따르면, 낙동강 하구의 물금 지역에서 겨울철에 클로로필이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나, 하굿둑이 없는 섬진강 하구에서는 겨울철 하류에서 클로로필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낙동강 하굿둑으로 인해 수량이 극히 부족한 갈수기에는 물의 체류시간 증가와 조류 번성 때문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낙동강 수질은 하천환경기준 4등급(Ⅳ등급)으로 수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낙동강 물금 지역의 평균 BOD는 2.375ppm으로 주암댐(0.775ppm)보다 3배, 대청댐(1,008ppm)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영남권 주민들은 타 지역 주민보다 나쁜 원수를 정수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계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비교 : 2005∼2016년 평균

37ad8f6770c54fbbfc9e9aa4cdb93111_1476677 

 

1987년 하굿둑 건설 당시 산업기지개발공사가 작성한 「낙동강 하구 생태계 조사」보고서를 입수하여, 지난 2013년~2015년간 2차례에 걸쳐 환경부가 조사한 「낙동강 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타당성 조사연구」보고서와 비교한 결과,

 

하굿둑 건설 전에는 뱀장어, 은어, 숭어 등 경제성 어류가 많았지만, 건설 후에는 블루길 배스 등 경제성이 없는 외래어종이 번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류 역시 하굿둑 건설 전에는 강 상·하류에 고르게 분포했으나, 건설 후에는 강 하류에 집중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볼 때, 하굿둑 건설로 인해 생태계가 훼손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37ad8f6770c54fbbfc9e9aa4cdb93111_147667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회의원 민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