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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마주앉은 국회의원···주민 소통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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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2-07-23 10:37 조회21,9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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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의원이 시민소통의 공간인 민원청취의 날을 지정해 지역 주민들과 민원 해결을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민홍철 의원 제공 


국회의원으로서 드물게 지역주민 간 소통의 장을 정례화한 민홍철(김해 갑·민주통합당) 의원의 '민원 청취의 날'이 시행 첫회부터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 명실공히 지역주민들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 21일 오후 김해시 삼계동 민 의원의 지역사무소에는 민주통합당 시의원 3명과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찾아 지역 민원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개인은 물론, 각 단체에서도 방문했다. 이들의 얼굴에는 뭔가를 기대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마련된 '소통의 장'이 민원인들의 답답함을 호소하고 토로하는 '불만을 해결하는 공간'이 됐던 셈이다.

첫 주문에 나선 박 모(63·구산동) 씨는 내동~주촌면을 잇는 지방도 1042호선 공사 과정에서 "일부 도로에 편입된 내 땅 중 나머지 부분에 옹벽을 만들지 않아 땅을 못 쓰게 됐다"는 민원을 제기하며 해결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씨는 "지금까지 수차례 관련기관을 찾아다니며 옹벽 설치를 요구했지만 시는 토지조합에, 토지조합은 시에 서로 서로 책임을 미루고만 있을 뿐 해결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아 답답함을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어 마음 병만 앓다가 마침내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민 의원을 찾았다"고 했다.

   
  민홍철의원이 시민소통의 공간인 민원청취의 날을 지정해 지역 주민들과 민원 해결을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민홍철 의원 제공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남지회와 김해지회 회원들도 이곳 소통의 공간을 찾았다. 이들은 2012년 주택법 개정에 따른 협회의 의견을 들고 와 국회 활동 과정에서 지회 회원들 요구를 담은 이 안이 반영되도록 활동해 줄 것을 요구했다.

상동면 번영회장과 이장단을 포함해 상동면 주민들도 상동면의 고질적인 마을 민원 해결을 위해 방문했다. 이들은 현재 상동면과 대동면의 집단민원이 된 상동면 채석장 허가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 의원은 이날 민원인들의 요구를 포함해 4대 강 사업 낙동강 7-10공구 매리 용산지구 민원도 정식으로 접수했다.

민 의원을 아끼며 용기를 북돋우는 발언도 쏟아졌다.

대한노인회 김해지회 한 회원은 "민 의원을 한 번 보고 싶었는데 보기가 어려워 이곳을 직접 찾아왔다"며 "앞으로 51만 시민의 대표 의원으로서 당당하고 힘있게 의정활동을 펼쳐라"며 민 의원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등 이날 소통의 자리는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진 모(47·삼계동) 씨는 "지역에서 국회의원과 정기적으로 만남의 장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민 의원이 의정활동으로 다소 어렵겠지만 지속적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민원 해결의 최첨병인 시의원들과는 보다 비중 있는 의견이 오갔다. 민 의원과 시의원들은 4대 강 김해 구간 자전거 도로가 부산과 양산보다 미흡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김해지역 자전거 연결도로 해법을 찾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형수(민주통합당) 시의원은 "시민과 국회의원, 시의원이 한꺼번에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눔으로써 지역주민들이 어떤 일로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소통의 공간인 민원 청취의 날 운영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장소와 날짜를 지정해 소통 공간을 정례화함으로써 국회의원은 의원대로 시시때때로 민원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주민들은 그때그때 현안이나 민원이 불거질 때마다 기다렸다가 이 공간을 활용해 해결하는 실용적인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이 되고 있다.

민 의원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민원 청취의 날'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마주앉은 국회의원…주민 소통열기 후끈

박석곤 기자 | sgpark@idomin.com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86122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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