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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SLBM 탑재 3천t급 잠수함 취역했지만 훈련장비 도입은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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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21-10-18 09:33 조회3,2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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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전술 훈련장비 시제품 사용하려 했지만 노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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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해군의 첫 3천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실전 배치됐지만, 훈련 장비 도입이 예정보다 2년 가까이 늦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초 방사청은 내년 9월까지 351억원을 들여 도산안창호함과 동일한 전투체계와 소나(음파탐지기)체계를 탑재한 육상 전술훈련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방사청이 소나체계의 기존 시제품을 재활용하기로 한 결정을 중간에 번복해 새로 제작하기로 방침을 틀면서 훈련 장비 도입이 예정보다 한참 미뤄지게 됐다.

민 의원은 "도산안창호함이 임무를 시작했지만 정작 훈련 장비는 방사청의 사업관리 부실로 예정보다 21개월이나 늦어진 2024년 도입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의 소나체계 시제 상태 점검 결과, 시제품을 6년 이상 운용하면서 부품이 노후화하고 성능이 떨어져 회로기판의 31.7%가 사용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정상 동작 중인 기판의 품질 보증도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입찰업체인 한화시스템은 방사청에 소나체계 신규 제작비 55억원을 자기들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사업 기간을 21개월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요청은 지난달 방사청의 관련 위원회에서 실제 훈련 장비를 사용하게 될 해군과 위원 다수의 반대로 부결된 상태다.

민 의원은 "방사청이 장비 상태를 신속히 확인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조치했더라면 충분히 전력화 지연을 막을 수 있었다"면서 무기사업의 철저한 관리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산안창호함은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된 장보고-Ⅲ급 배치(Batch)-Ⅰ 1번함이다. 한국은 미국·영국·프랑스·일본·인도·러시아·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8번째로 3천t급 이상 잠수함의 독자 개발국이 됐다.

기사원문 : 연합뉴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2716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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