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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보] 철저히 지역·민생 밀착…"진정성 보여주니 민심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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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2-04-13 11:07 조회21,7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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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넘게 지역에 상주하며 토착민 파고들어 '우군' 확보
- 공약도 실현 가능성에 초점

   
 4·11총선 하루 뒤인 12일 민주통합당 소속인 부산 사상의 문재인 당선자와 경남 김해갑 민홍철 당선자가 김해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노무현재단 제공

14 대 1 대 1. 새누리당은 제19대 총선 경남 선거구 16곳 가운데 14석을 쓸어 담았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1석에 그쳤다. 1석은 무소속 후보가 차지했다. 새누리당의 석권 가운데에서 김해갑 민주통합당 민홍철 당선자의 승리가 빛나는 이유다.


무엇보다 김해갑 선거구의 '활천동 전투'에서 민 당선자가 이긴 것이 승리의 주요 원인이다. 새누리당 김정권 후보의 강세 지역인 활천동(유권자 3만5092표, 총유권자 대비 21.85%)에서 민 당선자는 8126표에 그친 김 후보를 516표 차로 눌렀다. 활천동은 김 후보의 모교인 인제대를 끼고 있는 데다 김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60% 이상 획득하면서 민 후보를 30% 이상 앞서던 곳이다.


활천동 공략을 위해 민 당선자는 1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틀에 한 번꼴로 해당 지역 일대를 돌며 집중유세를 펼쳤다. 전략도 치밀했다. 무리한 공약 대신 당 차원의 반값등록금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집중 강조했다. 또 젊은 층과 소통하기 위해 트위터 활동을 크게 늘렸고 회원가입 없이 운영하는 개방형 홈페이지를 가동한 점이 주효했다고 선거 캠프는 보고 있다. 결국 신도시인 활천동의 20~40대 유권자들이 대거 민 당선자를 지지하면서 이곳에서 역전했고 선거구 전체 승리로 이어졌다.


민 당선자는 다른 한편으로 토착민들을 파고 들었다. 민 당선자의 고교 시절 인문계 고등학교는 김해고 한 곳뿐이었다. 3년 전 서울 활동을 접은 민 당선자는 김해에 상주했다. 그동안 민 당선자는 모교인 김해고 총동문회장을 2011년 초부터 올해 1월까지 만 2년간 지내면서 우호층 확보에 주력했다. 실제로 민 당선자 캠프 구성원 다수가 고교 동문들이다.


김태화 사무장은 "김해고 동문들을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자가 많았다"고 했다. 김 사무장은 민 당선자의 김해고 후배다. 고교 1년 후배인 김 후보를 누를 수 있었던 민 당선자의 또 다른 전략이었다.


인물론에서도 민 당선자는 뒤지지 않았다. 김 사무장은 "민홍철이라는 상품이 좋아서다. 이력이나 경력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월등했다"고 말했다. 민 당선자는 부산대 법학과(1980년 입학)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군법무관 시험에 합격한 뒤 23년간 국방부 법무관(준장 예편)으로 근무했다. 민 당선자의 승리는 '문재인+김두관 바람'과 '민홍철 인물론'이 상승 작용을 일으킨 결과로도 해석된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격전지로 분류된 김해를 수차례 방문해 지원했고, 무소속이던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총선에 앞서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면서 김해의 야권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이노성 정옥재 기자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20413.2200321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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