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군간부 숙소' 첫 전수조사…60%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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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8-11-01 21:00 조회10,839회 댓글0건본문
[MBN, `18.10.23] [단독] '군간부 숙소' 첫 전수조사…60%가 '위험'
【 앵커멘트 】
연간 40조원이 넘는 국방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우리 군장병들의 복지 수준은 매우 열악합니다.
그나마 사병들의 처우는 나아지고 있지만, 군 간부들은 우선순위에서 멀어져 있는데요.
국방부가 처음으로 간부 숙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봤더니 상태가 매우 심각했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 993년에 지어진 육군의 한 간부 숙소입니다.
벽에는 여기저기 금이 가 있고 바닥 타일도 곳곳이 깨져 있습니다.
또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지은 지 30년이 지난 군 간부용 숙소 외벽입니다. 곳곳이 패여 이렇게 손으로 만지면 돌덩이가 손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부사관은 물론 소령이나 중령 등 영관급도 살고 있지만, 개인 화장실조차 없어 매일 아침 단체 세면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열악한 환경 탓에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국방부가 전국에 있는 군간부 숙소17만 호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였더니 건물상태가 심각한 곳이 무려 60%에 달했습니다.
특히 즉시 철거가 필요한 '심각' 수준의 관사도 무려 3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보수공사조차 녹록지 않습니다.
40조원이 넘는 국방예산 가운데 17만 호에 달하는 군간부 숙소의 유지보수 예산은 불과 5천억 원.
한 집당 월20만 원 수준인데, 관리비를 빼고 나면 사실상 유지보수는 불가능합니다.
▶ 인터뷰 : 민홍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주거 환경이 불안하다 보니까 복무 의지도 떨어지고요. 상대적인 열등감을 느낄 수도 있어서 전투력 향상에 대한 사기도 떨어지게 되죠."
연간 40조원이 넘는 국방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우리 군장병들의 복지 수준은 매우 열악합니다.
그나마 사병들의 처우는 나아지고 있지만, 군 간부들은 우선순위에서 멀어져 있는데요.
국방부가 처음으로 간부 숙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봤더니 상태가 매우 심각했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 993년에 지어진 육군의 한 간부 숙소입니다.
벽에는 여기저기 금이 가 있고 바닥 타일도 곳곳이 깨져 있습니다.
또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지은 지 30년이 지난 군 간부용 숙소 외벽입니다. 곳곳이 패여 이렇게 손으로 만지면 돌덩이가 손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부사관은 물론 소령이나 중령 등 영관급도 살고 있지만, 개인 화장실조차 없어 매일 아침 단체 세면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열악한 환경 탓에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국방부가 전국에 있는 군간부 숙소17만 호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였더니 건물상태가 심각한 곳이 무려 60%에 달했습니다.
특히 즉시 철거가 필요한 '심각' 수준의 관사도 무려 3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보수공사조차 녹록지 않습니다.
40조원이 넘는 국방예산 가운데 17만 호에 달하는 군간부 숙소의 유지보수 예산은 불과 5천억 원.
한 집당 월20만 원 수준인데, 관리비를 빼고 나면 사실상 유지보수는 불가능합니다.
▶ 인터뷰 : 민홍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주거 환경이 불안하다 보니까 복무 의지도 떨어지고요. 상대적인 열등감을 느낄 수도 있어서 전투력 향상에 대한 사기도 떨어지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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