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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뚜껑 열어봐야 아는 ‘숨은 야당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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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2-04-04 11:36 조회22,8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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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찰 공방 속에서 수도권 혼전이 심화되고 있다. 중앙일보가 2일 한국갤럽-한국리서치-엠브레인에 의뢰해 10개 지역구 유권자 6000명(지역별 600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8곳에서 선두 경쟁이 오차범위 내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서울 성북갑에선 민주통합당 유승희 후보(32.1%)와 무소속 정태근 후보(28.6%)가, 노원갑에선 ‘나꼼수’ 진행자 김용민 후보(37.8%)와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35.0%)가, 강서을에선 새누리당 김성태 후보(42.4%)와 민주당 김효석 후보(38.1%)가, 부천 소사에선 새누리당 차명진 후보(30.0%)와 민주당 김상희 후보(28.4%)가 경합하고 있다. 서울 양천갑에선 지난달 7~8일 조사 때 백중열세(23.0% 대 28.1%)였던 새누리당 길정우 후보(40.1%)가 이번엔 민주당 차영 후보(37.4%)에게 백중우세를 보였다.

경남 김해갑에선 민주당 민홍철 후보가 31.2%로 새누리당 김정권 후보(33.0%)를 바짝 뒤쫓고 있다. 경남 거제에선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와 무소속 김한표 후보가 24.6%로 공동선두다. 3위인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는 19.3%를 기록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선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가 25.6%로 이 지역 현역 이용희 의원의 셋째 아들인 민주당 이재한 후보(15.9%), 무소속 심규철 후보(14.3%)를 앞섰다. 그러나 이곳엔 부동층이 40.5%에 달해 예측이 쉽지 않다. 천안을에선 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27.4%,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가 24.4%로 나타났다.


한편 정치권은 ‘숨어 있는 야당 표’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여론조사에선 여당이 우세하다가도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면 야당이 우세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근본 원인은 조사 방식에 있다. 과거엔 KT전화번호부에 나온 가구만 골랐다. 애초부터 KT 비등재 가구를 조사 대상에서 뺀 것이다. 두 그룹의 정치적 성향은 확실히 다르다는 게 정설이다.

이를 보완한 임의전화번호걸기(RDD)는 KT 비등재 가구도 대상에 넣는다. 집전화 없이 휴대전화만 지닌 가구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전체 가구의 20% 정도인 이들은 평균보다 야성(野性)이 강하다. 따라서 휴대전화 조사를 병행하지 않으면 여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일부터 보도된 지상파 3사의 여론조사는 휴대전화가 빠져 우리 당 지지율을 최소 5%포인트 깎아 봐야 객관적”이라고 말했다.


조사 어떻게 했나

●표본추출

성·연령 인구 비례 할당추출법

●조사방식

집전화 RDD+휴대전화 패널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4.0%p

●평균 응답률

집전화 17.5%, 휴대전화 54.6%



신창운 기자 [survey@joongang.co.kr] ,김정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4/04/7429748.html?cloc=olink|artic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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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민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