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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귀빈용 비누 3,500개?"... 행복청 기념품 예산낭비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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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6-09-30 17:12 조회15,1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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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16.09.26] "귀빈용 비누 3500개?"…행복청 기념품 예산낭비 '빈축'

[the300]민홍철 의원 "사실상 국가재정법 위반 예산 비효율 제고해야"

행정중심복합도시개발청(이하 행복청)이 청사를 방문한 외국 손님과 귀빈들을 위해 수제비누, 손수건, 보조배터리 등 기념품을 대량 구매해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사실상 현행법 위반인데다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민홍철 의원이 행복청으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행복청은 최근 3년간(2013~2015년) 홍보비 예산 중 8770만원을 기념품 구매비로 사용했다.

 

문제는 수제비누, USB, 보조베터리 등 유통기한이 있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지는 기념품을 매년 대량구매해 창고에 비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행복청은 지난 2014년에만 5468만원을 들여 접시 100개, USB(8G+16G) 1100개, 우산 1000개, 비누 3500개 등을 구매했다.

 

당시 구입한 기념품이 아직까지 남아 있음에도 지난해 행복청은 2262만원을 들여 손수건 1000장, 우산 80개, 넥타이 50개, 스카프 50장 등을 추가로 사들였다. 올해도 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최근까지 손수건 1000장, 보조베터리 500개, 넥타이 50개, 스카프 50장 등을 구매한 상태다.

 

이처럼 기념품을 대량구매하는 것은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국가재정법상 회계연도 내에서만 예산을 쓸 수 있도록 한 ‘예산단년주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철 의원은 “행복청은 비용을 다소 줄이기 위해 기념품을 대량구매했다고 하지만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예산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행복도시의 미래와 전망을 홍보하는데 더욱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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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민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