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본문 바로가기


언론보도

[국제신문] [4·11총선 D-16] 열전! 표밭을 가다(경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2-03-26 10:22 조회22,705회 댓글0건

본문

# 김해 갑- '깃발' 바꿀 새 바람 불까

- 딱 한 번 내준 새누리 텃밭
- 야 '새 인물' 부각 바람몰이

경남 김해갑은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현역 의원의 수성이냐, 이에 맞선 민주통합당 후보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의 3선 저지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김해갑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당시 김맹곤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된 것을 제외하고 줄곧 여당 당선자를 배출한 지역이지만, 여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혼전 양상이다.

이들 가운데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후보는 모두 '김해고 동문회장' 출신이어서 1만7000여 명에 달하는 동문의 표심 향배도 초점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정권(52) 후보는 1995년 제5대 경남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도의원 3선과 국회의원 재선의 관록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여기에다 재선 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여당 사무총장까지 역임하면서 일찌감치 공천을 결정짓다시피 했다. 김 후보는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을 만나기 위해 컨테이너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뼛속까지 다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민주통합당 민홍철(50) 후보는 군 법무관과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을 지낸 변호사로, 지난 19일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승리해 새누리당 후보의 3선 저지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민 후보는 특히 민주통합당의 '낙동강벨트'를 강조하기보다 '인물 대결'을 부각하면서 친화력과 진정성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모으고 있다.

민 후보는 "(새누리당 김정권 후보와는) 사람이 다르다. 새 바람이 분다"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새누리당 공천 탈락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문희(60) 후보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과 국회 재경위·문화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경제전문가이다.

김 후보는 "김해지역의 구태 정치문화를 바꾸고, 도덕성이 결여된 부패 정치인을 퇴출해야 한다"면서 "정치개혁으로 구태 정치문화를 청산하고 교육문제 해결과 원스톱 복지,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후보에다 여권 성향의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여당 지지표 분산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표 분산을 우려한 유권자들의 결집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야권 역시 후보단일화로 지지세력을 결집해 가는 상황이어서 선거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 상대 후보에 대한 평가

새누리당 김정권 후보는 민주통합당 민홍철 후보에 대해 "고교 1년 후배다. 결과를 떠나 동문 간에 아름다운 경쟁을 하겠다"며 "그러나 정치적인 주장보다 김해지역 발전과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으로 선거에 임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새누리당 김 후보는 안동공단 이전 등 지난 18대 총선 때 했던 공약들을 이루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가 그렇듯 시민과 소통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무소속 김문희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하는 등 능력과 자질이 충분하지만,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지역 연고가 약한 것이 약점"이라고 평했다. 무소속 김 후보는 "새누리당 김 후보는 시민 갈등을 조장하고, 사회정의와 지역공동체는 안중에 없는 구태 정치문화에 젖은 후보"라고 비판했다. 또 민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에 있다가 민주통합당으로 옮긴 전력은 후보 정체성 면에서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박동필 노수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http://www.knn.co.kr/news/todaynews_read.asp?ctime=20120326052535&stime=20120326054530&etime=20120326051613&userid=chp&newsgubun=politics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회의원 민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