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본문 바로가기


언론보도

[경남매일] 경남 4ㆍ11 총선 주목 받는 선거구 ‘김해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2-03-16 19:16 조회22,464회 댓글0건

본문

김정권, 3선 직행하나 VS 민홍철‘경선 힘’ 발휘냐

4ㆍ11 총선이 13일로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새누리당의 김정권 현 의원이 3선을 노리는 김해갑 선거구는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구 중 하나다.

김해갑은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현 김맹곤 김해시장,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된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새누리당(구 한나라당)이 당선자를 배출한 새누리당 강세지역이다.

새누리당 후보로 선택된 김정권 의원은 세모으기에 한창이다.

김해 발전을 위해 반드시 여당의 큰 일꾼이 필요하다는 새누리당의 표현처럼 김 의원은 여당의 핵심적 인물임이 분명하다.

김 의원은 홍준표 전 대표 체제에서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당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선출된 지난 서울 시장선거에서 디도스 공격 파문으로 사무총장의 역할을 벗었지만 아직까지 중앙의 인맥 동원력이나 지역의 지지기반 등은 무시할 수 없는 인물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북부동에 컨테이너 선거사무실을 열고 국회에 재입성하면 경전철 적자보전 해결책으로 대표발의한 도시철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적자보전 50%를 중앙정부가 지원하도록 제도화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의원은 “낮은 곳에서 서민들과 함께 하는 정치, 다함께 참여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며 “선거사무실에 국민의 소리 듣기, 소통의 창을 상시 운영해 이를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3선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김 의원 이지만 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으로 완주를 다짐하고 있는 김문희 예비후보가 부담이다.

   
▲ 민홍철 변호사
제1야당 민주통합당은 지난주 모바일 투표로 경선을 실시, 민홍철 변호사를 공천했다.

육군 준장(법무감)으로 예편한 민 변호사는 지난 연말 입당하는 등 당내 기반이 약해 경선에서 가장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는 저력을 발휘, 지난 경선에서 박영진 정영두 후보를 2배 가량의 표차로 따돌렸다. 새누리당 김정권 의원과 김해고등학교 동문인 민 변호사는 김 의원에 몰아줬던 김해고 동문들의 표심을 얼마나 자극할 수 있는가 하는 과제를 떠 안게 됐다. 민 변호사는 직전 김해고 동문회장으로 역임한 만큼 ‘동문 표싸움’에서도 김 의원에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다.

경선 후보로 맞섰던 박영진 변호사와 정영두 전 청와대행정관의 당 조직력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느냐가 민 변호사의 필승조건이다.

민 변호사는 경선의 여세를 어떻게 잘 몰아가느냐 하는 것도 본선에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민 변호사는 “김해는 부자와 서민, 대기업과 중소기업, 생산자와 소비자,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등 계층 간 격차와 갈등이 많은 지역”이라며 “청년들이 꿈꿀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는 김해, 노력하면 꿈을 성취할 수 있는 김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민 변호사는 당 경선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한나라당 입당 전력이 선거기간 내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과 민 변호사 외에 김해갑에는 통합진보당 전진숙 후보와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선거전에 뛰어든 김문희 전 부산ㆍ경남경제자유구역청장의 완주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 심판론을 내세운 전진숙 통합진보당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거꾸로 가는 역사의 시계를 돌려놓자”고 강조했다.

무소속 김문희 후보는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살아온 정직하고 청렴한 인생철학으로 시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허 균 기자 : gheo@gnmaeil.com 

http://www.gn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436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회의원 민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