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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조등도 없는 불량 전동차…7호선 납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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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3-11-05 15:18 조회20,5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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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조등도 없는 불량 전동차…7호선 납품 의혹

<앵커 멘트>

서울 도시철도공사가 수시로 고장이 나는 전동차들을 납품받고도 납품업체에 5백억원이 넘는 대금을 거의 다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의아한 납품과정에 대해 서울시가 감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기지 한쪽에 서 있는 전동차...

납품받은 지 반년이 넘었지만 운행 한번 못하고 멈춰 서 있습니다.

 <녹취> "(여기 전조등이 없어요?) 전조등이 이게 시중에 없어요."

이 차량은 결국 운행은 커녕 부품 돌려막기용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녹취> " 다른 운행하던 차에서 고장이 나서 그 고장 부품을 여기서 빼서..."

같은 제작사가 납품해 이미 운행중인 차량입니다.

고장 건수가 다른 회사의 차량들에 비해 훨씬 많습니다.

 <녹취> " (하자 보수는 성실히 했나요?) 성실히 못했어요."

이 회사로부터는 당연히 받아야 할 부품과 수리 과정에 꼭 필요한 정비지침서도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 (납품 받을 때 들어와야 되는 것?) 아직 안들어 왔어요. 예비품하고 시험 기라던지 이런 것들도..."

그런데도 도시철도공사는 이 납품 업체에 총 사업비 517억 원 가운데 97%인 502억 원을 이미 지급했습니다.

납품 업체 로윈은 전동차 제작 경험이 없어 2010년 입찰 때 부터 특혜 논란이 불거졌던 곳이었습니다.

 <녹취> 도시철도공사 내부자 : "만드는 것도 만드는 거지만 하자보수가 중요한데 불과 몇년 사이에 문제가 발생한거죠."

 <인터뷰> 민홍철(국회 국토교통위) : "서울시는 7호선 차량 구입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시민 안전이 위협 받지 않도록..."

서울시는 도시철도공사의 7호선 전동차 납품과 대금 지급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특별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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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민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