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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데이] 민홍철 의원, “사용 후 버려진 방치공 전국 3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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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3-10-10 11:17 조회19,3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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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데이] 민홍철 의원, “사용 후 버려진 방치공 전국 3만개…”

4대강은 수십조원 혈세 뿌리면서 오염차단 시설비는 인색
지하수 개발 후 버려진 ‘방치공’ 오염물질로 ‘둔갑’
[경제투데이 채훈식 기자] 식수 등의 공급을 위해 지하수를 개발했다가 사용 종료 후 원상복구하지 않은 이른바 ‘방치공’이 전국적으로 3만개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등록된 방치공이 전국적으로 2만1715개에 달했다. 미등록 방치공까지 포함하면 무려 3만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13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3469개 ▲인천 2339개 ▲경북 1892개 ▲서울 1469개 등 순이었다. 제주도는 한개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수 방치공은 지하수 오염의 주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지표면에 스며든 오폐수 등은 토양층과 자갈층을 거치면서 오염물질이 걸러지지만 화학물질 등이 포함된 오폐수가 방치공으로 유입되면 지하수맥이 그대로 오염될 수밖에 없다.

국토부는 매년 1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방비와 합쳐 20억 원 정도를 방치공 복구비용에 투입하고 있다.

방치공 1개를 복구하는데 평균 125만 원정도 드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등록된 방치공 2만1715개를 복구하는 데만 약 14년이 소요되는 셈이다.

민홍철 의원은 “지하수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조속히 방치공을 복원해야 함에도 정부는 예산타령만 하고 있다”며 “물을 오염시키는 4대강 사업에는 수십조 원을 쏟아 부으면서 오염을 차단시키는 작업에는 겨우 10억원만 투입하는 정부는 국민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채훈식 기자hs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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