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의원 "해양경찰청 기강해이 심각"
올 8월까지 징계 20건… 매년 증가
"철저한 원인 분석ㆍ대책 필요" 지적
2012년 10월 15일 (월) 이용구 기자
yglee@kndaily.com
해양경찰청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민주당 민홍철(김해갑) 의원이 15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징계건수가 연도별로 보면 점점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 원인이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민 의원은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또한 음주운전을 방지하는데 노력해야 할 해양경찰청은 어떤 대책을 시행해 왔느냐"며 "징계수위를 보면 점점 징계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8월 까지 20건이나 되는데 앞으로 대책이 뭐냐"고 따졌다.
그는 "계속적으로 징계건수가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징계로 적발되는 내용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으므로 철저한 원인분석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징계현황을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해양경찰청의 기강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민의 기대에 많은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며 "철저한 기강확립 대책을 세워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용구 기자>